클레안테스 ( Κλεάνθης , Cleanthes )
생몰 : 기원전 330년 ~ 230년
학파 : 스토아 학파
클레안테스는 아테네 스토아 학파의 두번째 지도자로서 키티온의 제논의 후계자이고 원래 출신은 격투가였습니다. 원래 강골이었던 그는 밤에는 물통을 나르는 일을 하면서 낮에는 제논의 강의를 들으며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기원전 262년경 제노가 사망한 후, 그는 학파의 수장이 되어 32년 동안 그 직책을 맡았습니다. 클레안테스는 제논의 교리를 성공적으로 보존하고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스토아 물리학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안하고 유물론과 범신론의 원칙에 따라 스토아 학파를 한층 발전시켰습니다.
- 클레안테스: 스토아 철학자의 생애와 업적
클레안테스(Cleanthes, 기원전 331년~기원전 232년)는 키티온의 제논의 제자로서 스토아 철학의 중요한 계승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스토아 학파의 두 번째 지도자로 활동하며, 제논의 철학을 발전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클레안테스는 일상 생활에서 철학을 실천하며 자신의 철학적 신념을 몸소 증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탁월한 인내력은 동료 학자들로부터 "당나귀"라는 칭호를 얻게 만들었는데. 그는 오히려 그것을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 말인즉슨 그의 등이 스승인 키티온의 제논이 가하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스토아 철학의 핵심 원칙: 클레안테스의 철학적 기여
클레안테스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스토아 철학은 이성(logos)에 따른 삶을 강조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추구합니다. 클레안테스는 특히 덕(virtue)을 삶의 최고 목표로 삼았으며, 이성을 통해 인간이 덕을 실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의 철학적 글들은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그의 사상은 후계자들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 클레안테스의 물리학과 우주론: 자연과 신성의 조화
클레안테스는 우주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았으며, 모든 것이 자연의 질서와 신성한 이성에 의해 조화롭게 움직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신성(divine)을 발견하며,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곧 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그의 저서 "Hymn to Zeus"에서 잘 나타나 있으며, 신을 우주의 이성과 동일시하는 그의 사상이 드러납니다. 또한, 그는 기존의 스토아 범신론에 영혼마저 물리적 실체라는 유물론적 사고를 추가하였고, 긴장이론 (토노스) 을 설파했습니다. 또한 태양을 신성한 불이라고 보아 지구에 가장 중요한 신성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우주론을 펼쳤습니다. 그의 스승인 키티온의 제논이 인생의 목표는 "일관되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면, 클레안테스는 여기에 한마디를 더 붙여 "자연과 함께 일관되게 살기"라는 그의 2대 지도자 생활 이후 유명한 스토아 학파의 공식을 완성했습니다.
- 덕의 실천: 클레안테스의 도덕 철학
클레안테스는 덕을 실천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내와 자제력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통제하고 이성에 따른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클레안테스는 특히 인간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이를 통해 내적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열정, 즉 사랑, 두려움, 슬픔을 "무가치"하고 "자연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영혼을 강화하는 데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도덕 철학은 후대의 스토아 학자들, 특히 키케로와 세네카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유물적 영혼론 : 클레안테스의 영혼관
클레안테스는 영혼이 물질적 실체이며 육체와 영혼의 대응에 의해 증명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신체적 특성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능력도 부모로부터 자녀가 물려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은 몸이 다쳤을 때 고통을 느끼고, 영혼이 불안이나 우울증으로 괴로워할 때 그에 상응하여 몸이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영혼도 육체와 마찬가지로 물질주의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또한 영혼이 죽음 이후에도 계속 살아 있으며 존재의 강도는 특정 영혼의 힘에 달려 있다고 믿었습니다. 클레안테스에 따르면,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강하게 하기 위해 자연의 질서에 따라 이성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클레안테스의 높은 도덕적 자질은 제자들에게 존경심이 들게 하기 충분했고, 그런 연유로 기원전 262년 제논이 사망하자 학파의 지도자가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손으로 일하여 자신을 부양하였고, 그의 제자들 중에는 그의 뒤를 이어 학파의 수장이 된 솔리의 크리시포스와 안티고노스 왕조의 안티고노스 2세 고나타스 등이 있었습니다. 다른 스토아 학파 학자들과는 그는 기원전 230년경 99세의 나이로 장수하다 사망하였습니다.
클레안테스에 대한 일화, 명언
클레안테스에게는 스스로를 꾸짖는 기이한 버릇이 있었다고 합니다. 클레안테스가 큰길가에서 혼자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들은 사람들이 누구와 이야기 하느냐고 묻자
"나는 이 멍청한 늙은이를 꾸짖는 중일세. 흰머리는 가득한데 머리에는 든 것이 없는 이 늙은이를"
클레안테스에게 '자연과 함께 일관되게 사는 것" 이라는 명제는 우주의 흐름에 순응하며 사는 것을 의미했다.
왜냐하면, 우주는 이성의 지배 아래 있고, 모든 사람은 세상 과정을 알거나 알게 되는 것,
그것을 이성으로 인식하는 것, 그리고 기쁘게 그것에 순응하는 것을
특권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르면, 이것은 동기 없이, 또는 정해진 목적과 무관하게 행동하지 않고, 변덕스럽게 행동하지 않으며,
우주의 질서 안에서 겸손하게 묵인하는 의지의 참된 자유이기 때문에,
따라서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생각했던 우주적 자연을 따라가야 할 방향은 그의 유명한 저서인
'제우스 찬가' 에서 나오는 기도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제우스, 그리고 운명이여,
당신의 법령이 나를 정한 곳으로 나를 인도하소서.
내가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나는 기꺼이 따라가겠지만,
비록 내가 비참해질지라도,
나는 여전히 따라가야 한다.
운명은 뜻이 있는 자를 인도하지만,
뜻이 없는 자는 질질 끌고다닌다.
말년에 그는 치통을 앓다가 의사의 권유로 단식(斷食)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단식을 해보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단식을 하는 김에 아예 먹는 것을 중단해 버렸고 그렇게 해서 그는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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