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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글

헬레니즘 : 소 소크라테스 학파 : 에피쿠로스 학파

by 구도은자 2024. 4. 14.

 

에피쿠로스 학파의 대표적 인물들
에피쿠로스 학파의 대표적 인물들 (루크레티우스는 당연히 로마시절 사람이지만 포함시킴)

 

 

최고의 선인 아타락시아 또는 마음의 평온 추구를 강조하는 에피쿠로스가 설립한 에피쿠로스 학파에 대해 알아봅시다.  미덕의 배양, 불필요한 욕망과 두려움이 없는 삶을 추구하던 그들은 현대 철학 담론에서도 상당히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에피쿠로스 학파의 행복과 성취의 본질에 대해 알아봅시다.

 

 

  • 에피쿠로스학파 소개: 에피쿠로스 학파는 기원전 4세기에 에피쿠로스에 의해 설립된 고대 그리스의 주요 철학 운동 중 하나였습니다. 에피쿠로스주의는 인간의 고통을 완화하고 평온과 성취의 삶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괄적인 철학 체계를 제공했습니다. 학교의 가르침은 현대 철학에 대한 성찰과 토론을 계속해서 고무시키고 있습니다.

 

  • 에피쿠로스: 창시자 및 주요 인물: 에피쿠로스는 심오한 철학적 통찰력과 행복 추구에 대한 강조로 유명한 에피쿠로스 학파의 중심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은 아타락시아(ataraxia), 즉 마음의 평온이며, 이는 지혜, 미덕, 절도의 배양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에피쿠로스의 가르침은 에피쿠로스 철학과 윤리학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 아타락시아: 평온의 추구: 에피쿠로스 철학의 핵심은 내면의 평온함과 혼란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인 아타락시아(ataraxia)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에피쿠로스주의자들은 불필요한 욕망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단순하고 고결한 삶을 영위함으로써 아타락시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불안과 스트레스의 외부 원인을 최소화함으로써 개인은 평화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쾌락의 철학: 쾌락주의: 일반적인 오해와는 달리 에피쿠로스주의는 과도한 쾌락에 탐닉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행복에 기여하는 세련되고 지속적인 형태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에피쿠로스는 지속적인 만족을 가져다주는 평온과 우정과 같은 "정적" 쾌락과 일시적이고 종종 고통을 동반하는 "운동적" 쾌락을 구별했습니다.

 

  • 미덕 윤리: 내면의 조화 육성: 에피쿠로스 윤리는 아타락시아를 달성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중함, 절제, 자제력과 같은 미덕의 함양을 강조합니다. 유덕한 행동은 내면의 조화와 평온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관계와 도덕적 진실성을 조성합니다. 에피쿠로스주의자들은 미덕에 따라 생활하면 더 큰 행복과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에피쿠로스 철학에서 우정의 역할: 우정은 행복을 높이고 필요할 때 지원을 제공하므로 에피쿠로스 철학에서 중심 위치를 차지합니다. 에피쿠로스는 상호 신뢰, 존중, 가치 공유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우정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는 의미 있는 관계가 소속감과 정서적 행복에 기여하여 조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조성한다고 믿었습니다.

 

  • 에피쿠로스주의의 현대 해석과 관련성: 에피쿠로스 철학은 현대에도 계속 울려 퍼지며 행복 추구와 잘 사는 기술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에피쿠로스주의에 대한 현대적 해석은 긍정적 심리학, 마음챙김 실천, 삶의 만족 추구와 같은 분야에서 그 관련성을 탐구합니다. 에피쿠로스 학파의 가르침을 재검토함으로써 우리는 현대 사회의 행복과 성취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에피쿠로스 학파는 원래 신플라톤 학파로 대표되는 플라톤주의(Platonism)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나중에는 스토아 학파(Stoicism) 와의 주요 대립 상대가 되었습니다.  이 학는 쾌락주의(Hedonism)의 한 형태입니다. 그러나 쾌락을 유일한 내재적 목표로 선언하는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쾌락주의와는 매우 다릅니다. 즉, 키레네 학파와의 차이점이 여기서 기인합니다.  에피쿠로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세계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욕망을 제한함으로써 두려움 없는 평온 즉 아타락시아 (ataraxia)와 육체적 고통의 부재 즉, 아포니아(aponia) 형태의 겸손하고 지속 가능한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최고의 선(가치)이라고 믿었습니다.  에피쿠로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치에서 물러나기를 선호했습니다.  정치는 가치와 내심의 평화를 추구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쾌락주의(Hedonism) 인 에피쿠로스 학파와 키레네 학파 간의 견해 차이

 

에피쿠로스 학파는 쾌락을 중요한 가치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이 쾌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물질적인 쾌락이 아니라 '고통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몸에는 고통이 없고, 마음에는 불안이 없는 상태를 추구했습니다. 이를 아포니아(aponia)라고 부릅니다.  즉, 정신적인 쾌락을 더욱 중요시했습니다. 

이에 반해 키레네 학파는 쾌락을 인간 행위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이 쾌락은 주로 육체적인 쾌락을 강조했으며,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했습니다.  

쾌락 추구의 시간적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키레네 학파는 즉각적이고 육체에 직접적인 쾌락을 중시해서, 쾌락의 지연을 통한 더 큰 쾌락의 추구 등은 배제하여 생각하였으나, 에피쿠로스 학파는 정신적인 쾌락과 아타락시아를 통한 아포니아를 이루는 데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키레네 학파에 비하여 더 크고 완벽한 쾌락을 위해 당금의 쾌락 지연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