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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글

쾌락도 공유가 중요하다! - 안니케리스

by 구도은자 2024. 4. 19.

 

안니케리스 ( Ἀννίκερις, Anniceris )

생몰 : 기원전 300년대 (불명확)

학파 : 키레네 학파

 

안니케리스 - 이타적 쾌락주의
이타적 쾌락주의를 주장한 안니케리스

 

 

윤리적 쾌락주의와 이타적 행동 강조로 유명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안니케리스 (Anniceris) 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그의 철학은 키레네 학파와 관련이 있으며, 행복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쾌락주의의 일종을 주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니케리스는 쾌락을 삶의 목적으로 보았으며, 이는 당시 많은 철학자들이 고찰한 주제였습니다. 그의 사상은 에피쿠로스와 같은 후대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인간의 욕구와 쾌락, 그리고 윤리적 행위 사이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 안니케리스(Anniceris)와 그의 철학적 맥락 소개: 안니케리스는 기원전 4세기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입니다. 그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그는 쾌락주의와 이타주의 원칙을 종합한 윤리 철학으로 기억됩니다. 아니케리스의 철학은 다양한 사상 학파와 윤리적 탐구가 특징인 고대 그리스의 지적 동요기에 등장했습니다.  당연하게도 그는 철학사조로서는 키레네 학파에 속하며, 이미 다룬 바 있는 키레네 학파의 또 한명의 유명인인 헤게시아스와 같은 스승 아래서 배운 동문이었습니다. 

 

  • 윤리적 쾌락주의: 안니케리스 철학의 기초: 안니케리스 철학의 핵심은 쾌락이 최고의 선이며 인간 존재의 궁극적 목표라고 주장하는 윤리적 쾌락주의의 원리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쾌락을 우선시하는 일부 쾌락주의 철학자들과 달리 아니케리스는 타인과 공유하고 즐기는 공동의 쾌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진정한 행복은 개인적인 만족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관계와 공동체의 행복을 육성하는 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안니케리스 윤리학의 이타주의와 타인에 관한 행동: 안니케리스는 즐거움 추구를 옹호하는 것 외에도 이타적인 행동과 타인의 안녕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강조합니다.  그는 진정한 행복과 성취는 오로지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행복과 복지에 기여하는 데서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안니케리스의 윤리는 쾌락주의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라는 기존의 개념에 도전하고 윤리적 삶에 대한 보다 포용적이고 자비로운 접근 방식을 장려합니다.

 

  • 자기 이익과 타인에 대한 관심의 균형: 안니케리스의 윤리적 틀: 안니케리스의 윤리 철학은 자기 이익과 타인에 대한 관심 사이의 균형을 추구합니다.  그는 개인의 행복과 복지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사회 내 개인의 상호 연결성과 공동선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도 인정합니다.  안니케리스의 윤리적 틀은 개인이 자신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더 광범위하게 고려하고 자신의 행복과 함께 다른 사람의 행복도 우선시하도록 장려합니다.

 

  • 안니케리스 철학의 유산과 영향:니케리스의 철학은 다른 고대 그리스 사상가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사상은 윤리적 사고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쾌락주의와 이타주의의 종합은 윤리에 대한 당시 주류인 보다 개인주의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개인의 행복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킵니다. 타인을 존중하는 행동의 중요성에 대한 안니케리스의 강조는 윤리와 도덕에 대한 현대의 철학 담론에서도 계속해서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현대 사회에서 안니케리스 윤리학의 현대적 해석과 관련성: 안니케리스의 윤리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관련성을 유지하며 인간 본성의 복잡성과 행복 추구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개인주의와 사리사욕이 지배하는 시대에 그의 철학은 우리에게 보다 정의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있어 공감, 연민, 이타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안니케리스의 윤리에 대한 현대적 해석은 불평등, 사회적 불의, 환경 지속 가능성과 같은 현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그의 가르침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시대의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고 보다 자비롭고 윤리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안니케리스는 쾌락이 단지 고통이 없는 것일 뿐이라는 기존 쾌락주의의 학설을 완강히 부정했는데, 그 이유는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죽음은 쾌락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쾌락주의자이긴 했지만, 쾌락이 인간 삶의 일반적인 목표라는 것은 부인했습니다.  각각의 개별적인 행동에는 특정한 목적, 즉 그것으로부터 '실제로 발생하는 쾌락'이 있고,  우정, 애국심 및 이와 유사한 미덕이 그 자체로 선(쾌락) 할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같은 키레네 학파인 아리스티포스와는 다소 의견이 달랐습니다.  진실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그러한 특성들이 때때로 문제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그로부터 기쁨을 얻을 것이며, 친구는 우리 자신의 필요뿐만 아니라 친절과 본연의 애정을 위해 선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잔틴의 일종의 백과사전인 '수다' 에 보면 안니케리스가 알렉산드로 대왕(기원전 336-323년 재위) 시대에 살았다고 전해지며

다른 기록으로는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플라톤이 기원전 387년경 시실리에 있는 시라큐스의 왕인 디오니시우스 1세를 첫 방문했다가, 그와 함께 정치의 여러문제를 논의하던 중 그의 부정의함과 독재를 비판하게 되자, 그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플라톤은 노예로 팔리게 되고, 이 때 친구라는 명목으로 안니케리스가 플라톤을 20미나의 가격을 몸값으로 지불하여 비로소 플라톤이 풀려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고대 그리스 학자들의 전기적 이야기를 다룰 때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우스의 기록이지만... 역시나 그래서 역사적 신빙성은 사실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라고 보심이 맞을 것 같습니다.